[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흔들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라커룸은 사실상 붕괴됐다. 이전부터 징후가 이어졌고, 올 시즌 폭발한 모습이다. 야심차게 영입한 '젊은 명장' 사비 알론소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도 선수들과의 불화 때문이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갈등은 유명하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알론소 감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심지어 알론소 감독의 지시를 듣는 와중 자는 척을 하는 선수도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 왕따설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도 반목이 이어졌다. 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고, 세리머니도 함께 하지 않는 모습이 나왔다. 최근에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과 몇몇 선수들이 불편한 관계를 겪고 있다. '주장' 다니 카르바할이 대표적이다.
정점은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발베르데의 난투극이었다. 사건은 7일 벌어졌다. 훈련 중 발베르데와 추아메니는 거친 파울로 신경전을 펼쳤고, 서로를 밀치며 분위기가 악화됐다. 다음 날 훈련에 앞서 발베르데가 추아메니의 악수를 거부했고, 훈련 중 추아메니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발베르데와 추아메니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팀에 배정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결국 두 선수는 훈련 후 라커룸에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넘어지며 책상에 머리를 부딪혔다. 발베르데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베르데의 몸 상태에 대해 '구단 의료진이 실시한 검사 결과, 두부 외상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 이번 진단에 대한 의료 지침에 따라 10∼14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고 '발베르데와 추아메니에게 각각 50만유로(약 8억6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하고 내부 징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고개를 숙였지만,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전부터 팀 분위기를 망친 발베르데의 행동에 대한 폭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같은 내홍에 대해, 많은 이들이 레알 마드리드 내 리더십 공백을 원인으로 꼽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 영향력 있는 선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리더십 공백이 생겼다. 현재 주장인 카르바할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타고난 리더는 아니다. 최근에는 감독과 좋지 않은 관계를 보이고 있다. 카르바할은 내홍 속에서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각)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주장 선출 방식에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고위 멤버들은 전통적인 연공서열 시스템보다 선수단 투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이같은 방식을 사용하는데, 바르셀로나는 연공서열을 중시하면서도 투표를 통해 주장에 대한 확실한 권위를 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워낙 반목이 심한만큼, 이같은 변화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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