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손아섭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몸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손아섭이 기술을 발휘할 몸 상태만 갖추면 걱정할 일이 없다고 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13경기 45타석 타율 1할2푼8리에 출루율 2할2푼2리에 그쳤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정교한 타자'라는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다.
김 감독은 "손아섭은 기술적으로 완성된 선수다. 다만 나이가 조금 차면 기술이 없어진다기보다 몸의 반응이 좀 바뀐다고 생각을 한다"고 짚었다.
1988년생 손아섭은 올해 38세 시즌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순발력이나 힘 민첩성 등 신체적인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부상이나 피로에서 회복하는 시간도 더 걸린다.
신체적인 컨디션에 따라서 좋은 기술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손아섭은 4월 29일 1군에서 말소됐다. 14일 광주 KIA전에 맞춰 복귀했다.
손아섭은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출루율 4할9리를 기록했다.
14일 KIA전은 3타수 1안타. 15일 두산전에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그런 점에 있어서 손아섭 선수가 2군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몸 상태만 올라오면 그 기술이 언제든지 따라온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을 2군에서 조금 충실하게 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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