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바뀐 게 많다.
당시 삼성은 부상 선수가 많았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4강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재활에서 돌아온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성공 여부도 장담하기 힘들었다. 류 감독 입장에선 전년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을 맡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느꼈던 부담감을 훌훌 털어내고 캠프를 지휘할 수 있게 됐다. 류 감독은 "작년 이맘때는 정말 막막했다. 코치와 감독은 정말 큰 차이가 있었다. 과연 내가 삼성이라는 팀을 잘 이끌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회상한 뒤 "1년을 경험하면서 감독으로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이 여유를 갖게 된데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경험도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믿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복귀가 크다. 지난해 삼성에 2% 부족했던 부분이 바로 공격력이다. 류 감독은 이 부분을 이승엽이 메워주리가 믿고 있다. 그는 "지난해엔 초반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 선수가 없도록 캠프에서 잘 조절해 초반부터 치고 나갈 생각이다. 시즌초에 성적을 내서 80승 이상 거두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새벽 전지훈련지인 괌에 도착한 삼성 선수단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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