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가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연봉 56억원에 구단과 합의, 올해 재계약을 마쳤다. 스포츠조선 DB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연봉조정 절차를 중단하고 10억원 이상 오른 몸값으로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지난해 연봉 397만5000달러에서 92만5000달러 인상된 490만달러(약 56억원)에 연봉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연봉조정 신청을 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2일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리지만, 그에앞서 구단과 합의점에 도달한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당초 470만달러를 제시했고,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525만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양측이 원하는 금액의 중간선에서 연봉이 정해진 셈이다. 만약 양측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가게 되면 중간선의 타협점이 아닌, 구단과 선수 가운데 어느 한쪽의 금액이 확정된다. 이 경우엔 양측 모두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추신수 케이스처럼 도중에 합의하는 사례가 많다.
추신수는 지난해 음주운전 파문과 손가락 수술, 옆구리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타율 2할5푼9리, 8홈런, 36타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연봉조정 자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몸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추신수는 풀타임으로 2시즌을 더 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그 시점까지 활약 여부에 따라 초대형 고액 계약을 노려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