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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야심차게 영입한 투수 정대현이 시즌 시작 전부터 암초를 만났다.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전지훈련 도중 귀국, 검진을 받았다.
가벼운 부상이라지만 롯데로서는 가슴이 철렁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36억원이나 들여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롯데의 고질이던 불펜 불안을 해소해줄 최적의 카드로 기대를 모았기에 정대현이 만약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롯데에는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정대현의 이번 부상은 미리 예고된 측면도 없지 않다.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입단을 추진하며 겨우내 운동량이 부족했던 정대현은 1월 초 롯데 캠프 합류 후 "이렇게 운동을 하지 못한 비시즌은 처음"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올해 롯데의 사이판 전지훈련에서는 유례 없이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다 보니 무릎에 무리가 오고 만 것이다.중요한 것은 재발 가능성이다.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은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른손 투수에게 왼 무릎은 그 어느 부위보다 중요하다. 체중을 실어 공을 던질 때 왼 무릎으로 몸의 하중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