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야구 최대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에 독감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 구단들도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한해 농사를 채 시작도 하기 전에 망치는 사례가 나오면 곤란하다.
한국 팀들은 어떤 상태일까. 일단 1월 중순부터 오키나와에서 야수조 훈련을 시작한 LG는 지난 3일 사이판에서 건너온 투수조가 합류해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구단 차원에서 인플루엔자에 대비한 예방책을 세우지는 않았다. 다만 7일과 8일 이틀간에 걸쳐 팀미팅때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당부가 나왔다. 현지에 가있는 LG 관계자는 "선수들 사이에는 이곳 오키나와에 독감이 돌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있다. 선수들끼리 감기를 언급하면서 조심하자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최근까지 괌에서 1차 캠프 일정을 마친 뒤 8일 아침 선수단이 오키나와로 들어갔다. 일단 독감 소식에는 큰 문제 없을 거라는 반응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우리 같은 경우엔 작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시리즈 전력 차질을 우려해 독감 예방 주사를 모두 맞았다. 그러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 팀들도 이달 중순 이후 연습경기를 위해 KIA, SK, 한화 등이 오키나와로 넘어간다. 이미 가있는 LG, 삼성 등과 함께 요코하마와 연습경기를 갖는 팀도 있다. 한국과 일본 팀들이 서로서로 얽혀서 이구장, 저구장에서 숱한 연습경기가 열린다. 일본프로야구 관계자들이 인플루엔자가 더 많은 구단으로 확대되는 걸 우려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 팀들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