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첫 실전 치렀다! 박민우 3타수 2안타 맹활약

기사입력 2012-02-10 09:39



NC가 KIA와의 첫 실전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NC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캔자스시티 콤플렉스에서 KIA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2시간40분 가량 진행됐다. 결과는 3대6 패배. 하지만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신생구단 NC에게 희망적인 요소들이 많이 보였다.

NC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가 넘어 일찌감치 버스에 올랐다. NC캠프인 투산에서 서프라이즈까지는 차로 2시간30분 거리. 선수들은 11시쯤 도착해 1시간 동안 훈련을 소화하고, 식사 후 오후 1시부터 경기를 치렀다.

NC는 이날 베스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타선은 2루수 박민우-유격수 노진혁-중견수 나성범-좌익수 이명환-우익수 김종찬-지명타자 조평호-1루수 김정수-3루수 김동건-포수 허 준으로 짜여졌다. 8회말 포수 김태우와 유격수 송 수가 투입된 것을 제외하곤 교체가 없었다. 마운드에는 이재학-유동호-문현정-정성기-황덕균-김태형이 차례로 올랐다.

2012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에 지명된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 박민우는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3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까지 선보였다. 야수로 전향한 나성범이 4타수 1안타 2타점에 도루 1개를, 4번타자 후보 이명환이 친정팀 KIA를 상대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둘 모두 최근 캠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반가운 활약이었다.

경기 내용은 어땠을까. 1회초 NC의 첫 공격, 1번타자 박민우는 KIA 선발 박경태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안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박경태는 KIA 왼손불펜의 핵심. 박민우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작부터 빠른 발을 과시했다. 첫 득점이 나오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번-중견수로 나선 나성범이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 박민우의 출루 후 나성범의 타점. NC는 이렇게 첫번째 득점공식을 선보였다.

나성범이 빠른 발로 또다시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퓨처스 올스타전 MVP 출신인 4번타자 이명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는 이어지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2차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데려온 사이드암투수 이재학이 당차게 공을 뿌렸다. 이재학은 1회 신종길-김선빈-안치홍을 각각 1루 땅볼,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황정립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3회까지 주자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하며 노성호 황덕균과 함께 NC의 1~3선발을 책임질 재목임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NC는 4회 마운드에 오른 유동호의 난조로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에서 데려온 좌완투수 문현정이 구원등판해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NC는 또다른 4번타자 후보 조평호가 5회초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6회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9번-포수로 선발 출전한 넥센 출신 허 준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기습번트 안타, 노진혁의 희생번트가 이어지며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나성범이 2루 땅볼로 허 준을 불러들였고, 1회 아쉬움을 보인 4번타자 이명환이 깔끔한 좌전안타로 3대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NC는 강력한 마무리투수 후보인 사이드암투수 정성기가 2이닝을 단 6타자로 막아냈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황덕균이 8회말 3실점하며 무너지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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