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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애리조나 연습경기서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선발투수 김진성이 삼진 2개를 포함해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곧바로 선취점이 나왔다. NC는 1번 박민우가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나성범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해 1사 3루 찬스를 맞았다. 첫 출전한 강진성은 상대 선발 송창식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는 100m. NC의 연습경기 첫 홈런이었다.
주전멤버 상당수가 출전한 한화도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2회 최진행-연경흠-정원석의 연속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NC는 4회 2사 1,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5회 2사 후 나성범이 바뀐 투수 장민제를 상대로 비거리 120m짜리 대형홈런을 쏘아올렸다. 우익수가 따라가지 못할 만큼 큼직한 홈런이었다. 3-2로 역전.
행운의 여신이 도운 것일까. NC는 8회말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냈다. 2사 후 4번타자 이명환이 한화 정재원을 상대로 좌월 3루타를 날렸고, 중계플레이 도중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이 나와 홈까지 내달렸다. 8회 2사 후 등판한 김태형이 최고구속 145㎞에 이르는 직구를 앞세워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부와 관계없이 진행된 9회말에도 1점을 추가해 5대3 승리를 확정지었다.
빠른 직구를 가져 마무리투수 후보 중 한명인 김태형은 승리투수가 된 뒤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책임감을 갖고 투구했다. 타자를 맞춰잡는다는 기분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전지훈련 첫 승리투수가 돼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첫 승을 신고한 김경문 감독은 "역시 오늘도 경기를 통해 배울점이 많았다. 차근차근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