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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전대미문의 기록이 탄생할까. 롯데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20클럽 3명 가입 도전에 나선다.
일단 장타력을 놓고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전준우다. 2010년 19홈런 16도루를 기록한 전준우는 지난해 김주찬의 부상으로 1번 자리를 대신하며 출루에 중점을 둬 홈런개수가 떨어졌지만 세 사람 중 장타력은 가장 뛰어나다. 올시즌 이대호가 빠진 4번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특히 올해 중심타선으로의 복귀가 예상되며 본인도 그에 맞춰 "장타에 신경쓰겠다"고 한 만큼 20홈런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준우는 "선수로서 언젠가는 30-30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황재균도 20-20 클럽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넥센 소속이던 2009시즌 18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아쉽게 20-20 달성에 실패한 황재균은 "올해 다치지 않고 20-20 클럽에 꼭 가입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황재균은 파워를 기르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에 힘썼다. 이로 인해 떨어질 수 있는 스피드와 순발력은 줄넘기 운동으로 보완하는 중이다.
양승호 감독은 4번 이대호가 빠져나간 빈자리를 "기동력으로 메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런 양 감독의 계산은 장타력도, 빠른발도 갖춘 전준우, 황재균, 손아섭 3명의 젊은 타자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