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거포 계보를 삼성 최형우가 이을 태세다.
일본 프로팀과의 총 5차례 연습경기서 최형우는 타율 5할2푼9리(17타수9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타자중엔 가장 좋은 컨디션이다.
캠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거포 출신의 이승엽(삼성), 이대호(오릭스)보다 훨씬 앞서 나가고 있다.
지금 몸 상태라면 2010년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차지한 이대호의 기록에 도전장 던질만 하다. 실제로 지난 21일 오릭스와의 연습경기 이후엔 이대호가 최형우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이승엽 역시 최형우의 진지함에 늘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정작 당사자인 최형우는 선배들의 칭찬에 대해 "선배들과 비교해 주니 고마울 뿐이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지금도 여러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 고민중"이라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최형우를 걱정할 정도다. 류 감독은 "(최)형우는 지금 시즌중 타격감이다. 타격 컨디션은 사이클이 있다. 시즌에 맞춰 타격감을 조금 떨어뜨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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