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만엔 야마사키, 4300만엔 람보르기니 산 사연

기사입력 2012-03-08 14:29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타고 7일 나고야돔에 나타난 야마사키. 사진캡처=스포츠닛폰 홈페이지

주니치 드래곤즈의 내야수 야사자키 다케시(44). 오릭스 시절 구대성의 절친으로 한국팬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이름이다. 불혹을 한참 넘긴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라쿠텐 이글스와의 인연을 정리하고 친정팀 주니치에 복귀했다. 1989년 주니치에 입단해 14년을 뛴 뒤 오릭스, 라쿠텐을 거쳐 10년 만에 돌아왔다. 라쿠텐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낸 야마사키는 팀을 떠나면서 눈물을 보여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 마니아인 야마사키가 고액의 스포츠카로 다시 화제에 올랐다.

야마사키는 7일 주니치의 홈구장인 나고야돔에서 모토쇼(?)를 벌였다. 야마사키가 타고 나타난 스포츠카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배기량 6500cc에 최고 출력 700마력이다. 지난해 여름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아벤타도르를 구입해 이날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야마사키의 취미는 미니카 수집. 집에 무려 5000대의 미니카가 있단다. 일본의 미니카 전문지와 함께 미니카 독일 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야마사키의 올해 연봉과 아벤타도르 가격의 상관 관계가 재미있다.

올 해 야마사키의 연봉은 3000만엔(추정·약 4억1300만원). 그런데 에반타도르는 옵션을 포함해 무려 4300만엔(약 5억9000만원)이다.

야마사키는 "올해 연봉은 자동차 가격의 3분의2 밖에 안 된다. 지난해 연봉으로 구입했다"고 했다. 지난해 라쿠텐에서 타율 2할5푼9리, 11홈런, 48타점에 그친 야마사키는 주니치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2억5000만엔(약 34억40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야마사키는 매사에 신중한 일본 선수와 조금 다른 모습이다.


오릭스 시절 구대성은 "야마사키는 술을 좋아하고 호쾌하며, 남자다운 게 한국인 기질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지난 겨울 라쿠텐에서 친정팀 주니치로 복귀한 내야수 야마사키. 사진캡처=주니치 홈페이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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