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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영점 조준'이다.
프록터는 5회초 등판해 1이닝을 3자범퇴로 막아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롯데전서 1이닝 2안타 2실점했던 프록터는 4일후 등판에서는 조금더 안정감을 심어줬다. 프록터 역시 아직은 구위를 점검하는 단계. 이날 직구 스피드는 최고 150㎞까지 나왔다. 롯데전에서는 최고 153㎞까지 나온 직구를 위주로 던졌지만, 이날 넥센을 상대로는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 프록터도 "롯데전보다는 부담이 덜했고, 제구도 괜찮았다. 슬라이더 제구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보통 용병들은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한다. 니퍼트는 2010년 텍사스에서 포스트시즌 등판 경력이 있고, 프록터는 2006~2007년 뉴욕 양키스에서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경력만 놓고 보면 8개팀 가운데 최강 용병 듀오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나름대로 터득한 시즌 준비 방법이 있다. 김진욱 감독도 현재까지 두 용병에 대해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며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도 둘은 '영점 조준' 과정을 착실하게 밟아 나갈 계획이다.
니퍼트는 4월7일 넥센과의 개막전 선발 후보이고, 마무리 프록터는 시즌 첫 경기부터 불펜 대기를 하게 된다. 이제 시즌 개막까지 남은 한 달간, 두산에게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귀한 존재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