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이 쏟아졌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텍사스)는 기대이하였다. 미국 프로야구 2012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뭇매를 맞았다. 특히 일본인 천재 타자 이치로와 가와사키를 상대로 고전했다. 볼넷을 4개 내줬고, 폭투와 사구도 하나씩 있었다. 5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다르빗슈는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텍사스가 8-5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오간도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텍사스 강타선은 1회 2점, 3회와 4회 6점을 얻어 전세를 뒤집었다. 타선을 도움을 받은 다르빗슈는 3회 4회 5회 큰 위기없이 잘 막았다. 3회 가와사키에게 중전 안타가 유일했다. 다르빗슈는 6회 2사에 이치로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다르빗슈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가진 시범경기에서 총 4번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 영입에 포스팅비(5170만달러·텍사스가 다르빗슈 전 소속팀 니혼햄에 준 돈)와 연봉(6년간 6000만달러)을 합쳐 총 1억1170만달러(약 1246억원)를 썼다. 명 투수 출신 놀란 라이언 텍사스 사장은 다르빗슈를 영입하면서 "다르빗슈가 나 보다 제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첫 무대에서 긴장한 탓인지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통타를 당했다. 게다가 처음으로 상대해보는 이치로에게 3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출발이 불안함 그 자체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