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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
개막 연승이 22차례 있었고, 연패는 21번 있었다. 연승 22번 중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경우는 17번으로 확률이 77.3%. 반면 연패팀들은 PS 진출 가능성이 낮았다. 21번 중 5번만 가을잔치에 초대됐다. 23.8%의 확률로 연승팀과 정반대의 결과다.
2연승이 11차례로 가장 많았는데 그중 PS에 진출한 경우는 7번이었다. 3연승 4번 중에선 단 한번만 PS 진출에 실패했고, 4연승 이상을 한 7차례는 모두 PS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즉 개막 연승 기록이 길수록 그 분위기를 이어 PS에 올랐다.
올시즌도 개막전 패배를 당해 8년 연속 개막전 패배의 불명예를 얻은 KIA는 7연패를 하는 동안 개막전 연패가 4차례 있었다. 그래도 희망적이다. 4번 중 두번은 PS에 올랐다. 특히 2009년엔 3연패로 시작했지만 시즌 막판 SK를 누르고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그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었다. 2006년에는 2연패로 시작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2008년과 2010년엔 3연패를 한 뒤 6위와 5위에 그쳤다.
삼성은 11년간 개막 연승은 있었지만 연패는 없었다. 5번의 개막 연승이 있었고, 그 중 2001년(2연승)과 2005년(3연승)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유일한 실패는 2009년 2연승으로 시작해 5위로 마친 것. 2000년대 들어 개막 연패를 첫 경험한 삼성의 시즌 마지막이 궁금해진다.
LG는 삼성과 반대로 2001년이후 연승으로 출발한 적이 없었다. 연패로 시작한 것이 3번(2001, 2005, 2009년)이었고, 결과 역시 좋지 못했다. 이번의 2연승이 77.3%의 확률에 들어갈지 LG팬뿐만 아니라 한국의 야구팬 모두가 흥미로워할 부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팀별 개막 연승-연패 때 시즌 성적(2001∼2011)
두산
연승(5차례)=3연승-3위(2001). 2연승-2위(2005), 2연승-2위(2008), 2연승-3위(2009), 4연승-3위(2010)
연패(2차례)=3연패-5위(2002), 8연패-7위(2003)
삼성
연승(5차례)=2연승-1위(2001), 10연승-4위(2003), 3연승-1위(2005), 5연승-4위(2008), 2연승-5위(2009)
한화
연승(1차례)=2연승-3위(2006)
연패(4차례)=2연패-4위(2001). 2연패-5위(2003) 5연패-5위(2008) 2연패-8위(2010)
KIA
연승(2차례)=4연승-2위(2002), 8연승-2위(2003)
연패(5차례)=2연패-5위(2001). 2연패-4위(2006), 3연패-6위(2008), 3연패-1위(2009), 3연패-5위(2010)
LG
연패(3차례)=3연패-6위(2001), 3연패-6위(2005). 2연패-7위(2009)
SK
연승(4차례)=2연승-7위(2001), 2연승-6위(2006). 3연승-1위(2010), 7연승-3위(2011)
연패(1차례)=2연패-6위(2002)
롯데
연승(2차례)=3연승-7위(2007), 4연승-3위(2008)
연패(3차례)=12연패-8위(2003), 2연패-5위(2005), 5연패-4위(2010)
넥센
연승(1차례)=2연승-7위(2010)
연패(1차례)=2연패-8위(2011)
현대
연승(2차례)=2연승-3위(2002), 2연승-1위(2003)
연패(2차례)=4연패-2위(2006), 3연패-6위(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