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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로 불리는 가수 비도 부산에선 홍성흔의 인기에 밀린다?
야구판에서야 홍성흔이 최고 스타지만 전체 팬의 규모를 따지자면 당연히 비가 압도적일 게 당연한 일. 그런데 '구도(球都)' 부산에선 상황이 달랐던 것이다.
머쓱해진 홍성흔이 "여기 월드스타 비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대 반응이 걸작이었다고 한다. "비? 비가 부산을 위해서 해준 게 뭔데?" 이같은 반응이 나왔으니 더이상 뭐, 어쩔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홍성흔은 롯데의 염원이었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역할을 해왔으니 그럴만도 하다.
이어 양 감독은 부산에서 롯데 감독으로서 생활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식사하기 위해 음식점에 들어가 앉으면 어느 순간, 이 테이블 저 테이블에서 한병씩 보내온 소주가 가득 쌓인다는 것이다. 선물이라고 해서 선뜻 마실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몇번 그런 일이 있다보니 남들 이목이 집중되지 않는 한적한 음식점을 찾게 됐다고 했다.
물론 이같은 홈팬들의 관심이 때론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팬층이 두텁지 못한 몇몇 팀들에겐 정말 부러운 일일 것이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