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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넥센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등판한 삼성 오승환이 넥센 강정호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한 후 포수 진갑용과 특유의 세리머니를 나누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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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점 정도 라고 봅니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넥센전(2대0)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14일 대구 넥센전에서 삼성이 4-1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라 클린업트리오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를 깔끔하게 제압했다. 삼성은 4대1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개막 3연패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이택근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4번 타자 박병호를 삼진,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공 12개를 던졌다.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146㎞였다. 오승환의 최고 무기인 돌직구로 정면 승부했다. 넥센 중심타자들은 오승환의 공을 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왔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때 홈런을 맞아 기분이 나빴다. 그걸 계기로 긴장했다"면서 "그 때문인지 시즌 출발이 좋다. 원래 시동이 늦게 걸리는 슬로스타터라 날이 따뜻해지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SK전(3월21일, 2대4 삼성 패) 때 안정광에게 홈런을 맞았었다.
오승환은 "일부에선 제 투구 패턴이 너무 단조롭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싶지만 그 보다는 지금 던지고 있는 공을 더 잘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주로 직구(포심), 슬라이더 두 구질로 승부한다.
그는 "오늘 투구 내용에 몇 점을 주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100점짜리 투구는 없다.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데 85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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