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번타자의 중압감을 받는 시기는 지났다."
0-2로 뒤진 4회말 1사 1루서 호투하던 SK 선발 이영욱의 135㎞ 가운데 직구를 밀어쳐 우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두산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뒤 3경기만에 나온 두번째 홈런. 홍성흔은 "박정태 타격코치님께서 바람이 우측으로 불어 밀어쳐라고 주문하셨다"며 "밀어친 것이 타구 방향이 좋았다. 타격감에도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2 동점에서는 결승타점도 기록. 6회말 무사 1,3루서 SK 이재영으로부터 2루수앞 땅볼로 3루주자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우익수앞으로 가는 타구가 SK 2루수 정근우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놓친 것이 아까울 정도로 잘 쳤다. 아쉽지만 타점으로 만족.
이제 4번타자의 숙명이 익숙해진 듯. "이제 4번타자의 중압감을 받는 시기는 지났다"면서 "네번째 타자라고 생각을 하고 타석에 서는데 감독님께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시는 덕분에 좋은 배팅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네번째 타자라고 해도 타점에 대한 욕심은 대단하다. "김주찬을 비롯한 앞선 타자들이 많이 출루를 해줘서 타점을 올릴 수 있다"며 "찬스 때 집중해서 타점을 많이 올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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