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훈 4연속 홈런포에 짜릿한 연장승

기사입력 2012-04-19 21:49


LG 4번 타자 정성훈의 기세가 무섭다. 정성훈은 19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4경기 연속 홈런의 위력을 발휘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낸 정성훈은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노리던 류현진의 희망마저 침몰시켜 버렸다. LG는 이날 10회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신승을 거두며 2연승, 정성훈의 연속 홈런 기쁨은 더 컸다. 두산은 디펜딩챔피언 삼성을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롯데와의 공동 2위(6승1무3패)를 유지했고, 삼성은 올시즌 최다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KIA는 넥센을 잡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두산 7-2 삼성=역시 에이스의 힘은 달랐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3안타(2홈런 포함)에 볼넷 5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0-1로 뒤진 1회말 1사 2,3루서 4번 김동주가 삼성 선발 탈보트의 직구를 잡아당겨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실점 후 바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왔다. 3회에는 안타 4개를 묶어 3점을 추가, 5-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 4-1 넥센=팽팽했던 분위기 속에 돌파구를 마련한 타자는 KIA 김선빈. 1-1인 8회초 1사후에 김선빈이 좌월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폭투, 삼진, 볼넷이 차례로 나와 2사 1,3루가 됐다. 이 장면에서 나지완이 3루 옆을 스치는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점째를 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원섭이 중견수쪽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스코어는 4-1. 넥센의 전의가 상실된 순간이다.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기록.

LG 2-1 한화=LG의 막판 뒷심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LG는 9회초 4번타자 정성훈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정성훈의 4경기 연속홈런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9회말 장성호가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연장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LG는 연장 10회초 2사후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2사 후 양영동-이대형의 연속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대타 이병규(7번)의 좌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강동우의 좌전안타 때 2루주자 하주석이 홈에서 태그아웃된 장면이 못내 아쉬웠다.

롯데 6-3 SK=적극적 공격의 롯데가 이번엔 기다려서 승리를 챙겼다. 1회말 롯데는 데뷔 첫 선발등판한 SK의 3년차 투수 박종훈의 불안한 제구력을 한껏 이용했다. 볼넷과 사구로 만든 2사 1,2루서 박종윤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이후 세타자 연속 볼넷으로 2점을 더 올렸다. 2회말엔 홍성흔의 중월 투런포로 5-0. 7회초 2사 만루의 위기서 최대성을 올려 최 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롯데는 8회초 2사 만루서는 김사율이 등판해 2루 주자를 견제구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시즌 2승에 SK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김사율은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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