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뒷문이 든든한 이유. 두명의 철벽 왼손 듀오가 있기 때문이다.
피안타율도 1할1푼8리(34타수 4안타) 밖에 되지 않는다. 등판했을 때 이미 출루했던 주자가 8명. 그 중 1명만이 홈을 밟았다. 이전 7경기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던 박희수는 지난 28일 인천 삼성전서 7-3으로 쫓긴 2사 1,3루서 등판해 이승엽에게 빗맞힌 안타를 맞아 아쉽게 기출루자 1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4번 최형우를 2루수앞 땅볼로 막아내며 삼성의 추격을 멈추게 했다.
정우람은 아직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8경기 6⅔이닝 동안 맞이한 21명의 타자 중 자신이 출루시킨 경우는 볼넷 2개 뿐이다. 그동안 삼진은 9개나 잡아냈다. 4세이브로 세이브 순위는 4위. 지난해 홀드왕으로 올시즌에도 셋업맨 역할이 주어졌지만 마무리 엄정욱이 뼛조각 제거수술로 인해 아직 연투 능력이 떨어져 이 감독이 시즌전에 임시 마무리로 보직을 맡겼다. "감독님께서 임시 마무리를 맡아달라고 하셨을 때 올시즌 개인 기록은 이미 마음속에서 지웠다"는 정우람은 "중간이든 마무리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내가 못던지면 다른 선수들이 막아준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편하게 던진다"고 호투의 이유를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