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감독의 만류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이승엽은 4일 대구 한화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전날 왼 어깨 통증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지 하루만에 복귀했다. 이승엽은 오릭스 시절이던 지난해 8월6일 지바롯데전에서 파울플라이를 잡으려다 넘어지며 어깨를 다친 바 있다. 전날 이 부위에 통증이 와 통증 억제 주사를 맞고 휴식을 취했다.
경기 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상태에 대해 "아직까지 안 좋다. 오늘도 쉬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승엽은 류 감독에게 "괜찮다"며 강력하게 출전 의사를 피력했고, 결국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김상수-박한이-이승엽-최형우-박석민-채태인-진갑용-손주인-정형식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중심타선까지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