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수들이 역대 최강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평균자책점에서는 윤석민이 1.61의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10위 이내에 외국인 투수가 무려 5명이나 포진해 있다. SK 마리오(2.12), 니퍼트(2.13), 주키치(2.30), 유먼(2.34), 나이트(2.62) 등이 그들이다. 역대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상위 10걸에 외국인 투수가 가장 많이 랭크됐던 시즌은 2006년과 2011년으로 각각 5명이었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올해는 이보다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세이브 부문서는 두산 프록터가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현재 9세이브로 롯데 김사율(8세이브), 삼성 오승환, SK 정우람, 넥센 손승락(이상 7세이브)의 추격을 받고 있다. 시즌초 불안감을 노출했던 프록터는 5월 들어 3세이브를 추가하는 동안 3⅔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 셋업맨 출신다운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수준 높은 외국인 투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선수 교체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팬들도 많은 양질의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들과 상대하는 타자들과 경쟁 투수들이 실력을 더 키울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프로야구의 수준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기량 미달 판정을 받은 선수들도 있다. 한화 배스는 2경기서 평균자책점 48.60을 기록한 뒤 1군에서 제외됐고, LG 리즈는 마무리 보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2군서 선발 준비를 하고 있다. KIA 라미레즈와 앤서니 역시 아직은 만족스러운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SK 로페즈는 어깨 부상이 도져 퇴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화 마무리 바티스타도 이날 롯데전서 블론세이브에 패전을 기록하며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