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KIA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롯데 송승준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m.com
롯데 송승준이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역시 에이스였다.
송승준은 19일 부산 KIA전에 선발등판,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9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시속은 147㎞를 기록했다.
송승준의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그런데 이날 경기 초반 패스트볼을 승부구로 삼았다. 이날 직구의 위력이 좋았다. 롯데 포수 강민호는 송승준의 좋은 직구를 고려해 리드했다.
3회까지 퍼펙트 피칭. 4회 KIA 2번타자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완벽하게 던졌다. 5회 이범호에게 불의의 솔로포를 맞기도 했다. 1B1S에서 던진 포크볼이 실투였다. 떨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가운데로 향했고, 이범호는 그대로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딱 하나의 아쉬운 장면. 호투를 보인 송승준은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6대1로 KIA를 물리치고 2연승.
송승준은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동안 7개의 4구를 내주며 6실점했다. 스스로 무너졌다.
하지만 심기일전하고 나온 이날은 달랐다. 완벽한 롯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부진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롯데에게 커다란 힘이 됐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