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타율 3할 초읽기', 시즌 한경기 최다 4안타 맹활약

기사입력 2012-06-02 21:27


타율 3할이 보인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4번타자 '빅보이' 이대호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4안타)를 터트리며 7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4타수 4안타의 대활약 덕분에 시즌 타율이 종전 2할7푼7리에서 2할9푼4리(177타수 52안타)로 훌쩍 뛰어오르며 3할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교류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012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교류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지난 5월 25일 히로시마전 이후 7경기 연속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 내내 구질과 코스를 가리지 않는 무결점의 타격쇼가 펼쳐졌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상대 선발 사와무라를 만났다. 사와무라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요미우리의 떠오르는 스타다. 그러나 이대호 앞에서는 그저 프로 2년차의 풋내기일 뿐이었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45㎞)를 밀어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에 첫 득점을 선사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적시타에 이어 2점을 추가하며 1회부터 3-0으로 앞서나갔다. 이대호는 6번 히다카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어 이대호는 3-2로 추격당한 3회말 1사 1루에서 사와무라의 초구 직구(시속 143㎞)가 한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며 1사 1, 3루를 만들며 추가점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안타로 된 1사 1, 3루에서 바르디리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2연타석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B2S에서 사와무라의 4구째 낮은 직구(시속 142㎞)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대호의 안타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정확성 뿐만 아니라 장타력도 보여줬다. 5-2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에서는 요미우리 세 번째 투수 후쿠다가 볼카운트 1B2S에서 던진 5구째 커터(시속 135㎞)를 공략했다.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제구된 치기 힘든 공을 정확히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겨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2타점짜리 2루타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였다. 2루를 밟은 이대호는 대주자 야마사키와 교체되며 이날 4타수4안타를 기록한 채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결승타와 쐐기타를 포함해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맹타 덕분에 오릭스는 요미우리를 7대2로 꺾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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