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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두산에 3할 타자가 2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조금 부족하다 싶은 부분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장타가 '가뭄에 콩나듯'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김현수가 마지막으로 친 장타는 지난달 29일 잠실 KIA전 5회에 친 3루타다. 이후 터뜨린 13개의 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김동주는 김현수보다 그 빈도가 더욱 떨어진다. 지난달 15일 잠실 한화전부터 이날 SK전까지 19경기에서 친 21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였다. 5월9일 잠실 SK전 5회에 친 투런홈런이 마지막 장타였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기술적인 면에서는 두 선수 모두 컨택트 히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동주의 경우 온 힘을 다해 배트를 돌렸던 스윙폼이 올시즌 상당히 간결해졌다. 바깥쪽은 밀어치고, 몸쪽 공은 당겨치는 이른바 '부챗살 타법'으로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김현수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두산의 경우 올시즌 테이블세터 타자들의 출루율이 낮아 중심타자들이 타점을 올릴 기회가 적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홈런 등 장타를 터뜨리지 못할 경우 타점 능력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김진욱 감독은 "타자들이 하나같이 땅볼만 치고 있다. 공을 외야로 보내야 안타가 될 확률이 높고, 홈런도 나올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꽉 막힌듯한 두산 타선을 시원하게 뚫어줄 것은 두 선수의 장타 밖에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