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너클볼러 디키(38)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9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 끝에 완투승을 거뒀다. 디키는 무실점 행진을 32⅔이닝으로 늘리면서 메츠의 구스만이 보유했던 팀 역사상 최다 무실점 이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디키는 탬파베이의 에이스 프라이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디키를 앞세운 메츠가 14일(한국시각) 미국 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1 완승을 거뒀다. 디키는 최근 5연승 행진을 달렸다.
디키는 9회말에 3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존슨이 홈을 밟아 1실점(자책점 0)했다. 하지만 탈삼진을 12개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안타는 제닝스에게 하나만 허용했다.
디키의 총 투구수는 106개. 스트라이크 79개였고, 볼은 27개였다. 너클볼의 비중이 98개로 92%에 달했다. 직구는 6개(6%), 커브는 2개(2%)였다.
메츠 타선은 탬파베이 선발 프라이스를 무너트렸다. 메츠는 5회 3점, 6회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프라이스는 5이닝 9안타 3볼넷으로 7실점했다.
디키는 이번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001년 텍사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2010년 메츠에서 거둔 11승(9패)이 개인 최다승 기록이었다. 이번 시즌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