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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발전하려면 수도권 편중은 곤란하다."
이같은 김 도지사의 발언으로 인해 이미 제10구단 창단의사를 밝힌 수원시 및 경기도와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두산-삼성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경기도는 땅도 넓고 사람도 많다. 우리는 이미 야구단을 이끌 기업도 구해 놓았다. 승인만 해주면 된다"고 제10구단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제10구단 창단에 수원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야구단이 수도권에 편중되면 국민들의 볼 권리가 저하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 도지사는 "현재 9개 구단 중 이미 4개가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그런데 이제는 (국민스포츠인) 야구를 온 국민이 편히 볼 수 있게 하는 '체육 복지의 개념'도 생각해야 한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국민들도 골고루 해당지역에서 야구를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프로야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으로 분산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전라북도는 유력 기업과도 야구단 창단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고 한다. 또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등 도내 4개 시와도 제10구단 유치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김 도지사는 "(야구단 창단에 관한) 열의가 있는 기업이 있다. 현 시점에서 밝힐 수는 없지만, 19일에 열리는 KBO 임시이사회에서 제10구단 창단 지역으로 전라북도가 확정되면 그때 다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도지사는 "4개 도시의 시장과 지역의회 의장 등과 이미 단체 협약도 맺고 (신축구장 건설 및 야구단 운영에 필요한) 예산확보도 마쳤다. 만약 전라북도에 제10구단 유치가 확정되면 전주 지역에 2만5000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지을 계획이다. 부지도 준비돼 있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 도지사는 "모든 준비가 갖춰진 상황이다. (제10구단 유치가) 안 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군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