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일본인 선발 투수 마쓰자카(32)가 시즌 최악의 투구로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그는 이번 시즌 지난달 뒤늦게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2패에 그쳤다. 그리고 3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5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 첫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마쓰자카는 초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1회 2사 후 좌타자 레딕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초구 2투심(구속 91마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맞았다. 2회에는 5명의 타자를 상대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첫 타자 스미스에게 2루타, 노리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다시 좌타자 모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초구 89마일 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이후 평점심을 찾지 못했다. 인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페닝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더이상 마운드에서 버틸 수가 없었다. 마쓰자카는 마운드를 내려왔고 대신 모르텐슨이 올라갔다.
1이닝 4안타(2홈런 포함) 2볼넷 5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65로 치솟았다.
그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후 첫 해 15승12패, 그 다음해 18승3패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계속 부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