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도 이렇게 잘하면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되나.
아무래도 훈련이 적었는데 훈련을 착실히 했던 다른 선수들과 같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게다가 예전엔 경기 후반에 대수비요원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시즌은 끝까지 우익수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독님게서 저의 수비에 대해 믿음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씩 웃은 손아섭은 "작년에는 발목부상으로 10경기 이상 늦게 시즌에 들어왔고, 경기를 나가도 대수비로 교체되면서 조금씩 뛰는 이닝이 적었는데 올해는 많이 뛰다보니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어지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했다. 시즌 초에 "시즌을 치르다보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올 수 있습니다. 더 준비를 철저히 해야죠"라고 했던 손아섭은 확실히 체력 저하에 대비해왔다. 바로 웨이트트레이닝과 충분한 휴식이다. "작년까지는 시즌 중에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하던 웨이트트레이닝을 올해는 일주일에 세번은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잠은 10시간을 자려고 합니다. 알람시간을 10시간으로 맞춰놓는데 사실 그정도까지 자진 않거든요. 알람시간보다 일찍 깨도 일어나지 않고 눈감고 누워있으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지인들과 만나는 시간도 줄이는 등 자기 관리에 더 철저해졌다.
최다안타라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또하나 갖고싶은 타이틀. 바로 골든글러브다. "작년에 골든글러브라는 큰 상을 받았는데 그 기분을 또 느끼고 싶어졌습니다"라는 손아섭은 "이루고 싶은게 많아지다보니 야구가 재미있어지더라고요. 요즘은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안듭니다"라고 했다. 올시즌은 야구에 올 인. 데뷔 6년차의 손아섭은 올해도 성장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