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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성공한 타자라면 한번쯤 관심을 갖게 되는 게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다. 보통 일본 프로야구를 마이너리그 트리플 A나 메이저리그와 트리플 A의 중간 수준으로 평가하는데, 당연한 말이 되겠지만 일본 프로야구 성적이 메이저리그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주니치 소속이던 1999년부터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5리, 192홈런, 647타점을 기록했던 후쿠도메 고스케는 지난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소속팀을 알아보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2008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후쿠도메는 지난 시즌 중반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가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는데, 부진이 계속되면서 무적신세가 됐다.
올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1리, 4타점에 그쳤다.
대부분의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다.
지난 겨울 밀워키로 이적한 아오키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를 대표했던 간판 타자.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나 200안타를 터트렸다. 2005년에는 타격과 최다안타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신인왕에 올랐다. 야쿠르트에서 8시즌 동안 기록한 통산 타율이 3할2푼9리다.
시즌 초반 출전이 불규칙해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었던 아오키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타율 3할, 4홈런, 18타점. 야쿠르트 시절의 맹활약에 비하면 조금 초라한 기록이지만,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5일 마이애미전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아오키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지난달 말 2할6푼9리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3할로 끌어올렸다. 2009년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던 상대 투수 마크 벌리로부터 2안타를 뽑았다.
멀티히티를 기록한 아오키는 12경기 연속 안타 중이다. 연속 안타 기간에 43타수 19안타, 타율 4할4푼2리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