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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팀 최다연패로 상승세가 꺾인 SK로서는 또다른 악재인 것이다.
SK는 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 앞서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은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뺐지만 2군으려 내려보내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도록 하면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도록 했다.
다행히 김광현은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진 복귀 때문에 SK 선발 로테이션의 구멍은 더 커지게 됐다.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인천 LG전이 우천으로 취소되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팬들에게 서비스를 했다. 우천 세리머니 이틀 뒤인 1일 LG전에 선발등판했다가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2이닝 만에 자진 강판했다. 왼쪽 어깨 근육이 살짝 부어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호전될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상 회복 속도가 너무 느려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선발진이 붕괴된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K는 고민이 한층 커지게 됐다. 현재 SK의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었던 마리오와 김광현이 빠졌다.
마리오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26일 1군에서 제외됐다. 마리오가 언제 복귀할지는 여전히 불명확한 상태다.
현재 SK의 당초 선발진에서 살아남은 이는 윤희상과 데이브 부시뿐이다. 임시 선발자원으로 박정배와 제춘모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송은범이 7일 한화전에서 50여일 만에 복귀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해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지만 부상 재발 우려 때문에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2선발 송은범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가 6월 들어 김광현이 복귀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송은범이 돌아오자 김광현이 다시 빠졌다.
SK의 최근 연패 수렁은 마리오와 김광현이 부상을 한 시점부터 시작된 터라 충격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