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박희수와 송은범 김광현의 복귀 형태가 다른 이유는?

기사입력 2012-07-19 19:35


SK 외국인투수 마리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9일 잠실 LG전서 선발등판했다. 지난 6월 23일 광주 KIA전서 왼쪽 무릎부상을 당한 이후 26일만에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런데 재활을 하면서 실전등판 한번 없이 곧바로 1군 무대로 올라왔다. 즉 퓨처스리그에서 한번도 던지지 않은 것. 이는 지난 17일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박희수도 마찬가지다. 어깨 통증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마무리로 돌아온 정우람도 역시 2군에서는 한번도 던지지 않고 1군에서 씩씩하게 던지고 있다.

이전 송은범이나 김광현이 2군에서 던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1군에 올린 것과는 분명 다른 행보다.

이만수 감독은 보직과 함께 익숙함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송은범과 김광현은 재활을 오랫동안 했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없었다. 그래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에서의 감각을 키워줄 필요가 있었다"면서 "선발 투수니까 투구수도 끌어올려야 하는 측면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시즌 중에 부상으로 쉬었다가 돌아온 투수들은 굳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피칭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 감독의 판단이다. "성 준 투수코치와 이 문제에 대해 상의를 했는데 굳이 2군에서 등판할 것 없이 라이브 피칭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이 감독은"던지다가 부상을 당해 한달 정도만에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실전 적응을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또 "요즘 퓨처스리그도 올스타전을 한다고 경기도 없었고, 비로 취소도 많이 돼 던질 날도 별로 없었다"고 웃었다.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는 김광현 역시 2군 등판 없이 1군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첫 불펜피칭을 했던 16일 25개를 던졌던 김광현은 17일엔 31개를 던졌고, 이틀 뒤인 이날 57개로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김광현도 타자를 세우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한 뒤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외국인 투수 마리오가 19일 잠실 LG전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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