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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인 빅3' 엄준상, 결국 ML 애리조나행 선택...14일 출국, 계약금 2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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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맹활약을 펼친 덕수고 엄준상이 활짝 웃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맹활약을 펼친 덕수고 엄준상이 활짝 웃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결국 애리조나행인가.

올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빅3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은 덕수고 엄준상이 결국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계약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엄준상은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와 함께 올해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인정받은 선수다. 투-타 모두에서 월등한 기량을 보여줘 '덕수고 오타니'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투수로는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고, 타자로도 파워와 컨택트 능력을 겸비했으며, 내야수로서 수비 능력도 점점 발전한다는 평가. 어깨가 좋으니 송구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일단 선수도, 구단도 야수로서 출발을 원하고 있기는 하다.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고교 빅3로 평가받는 덕수고 엄준상,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왼쪽부터)가 함께 포즈 취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고교 빅3로 평가받는 덕수고 엄준상,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왼쪽부터)가 함께 포즈 취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엄준상은 최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 무대에서도 3안타를 몰아치며 현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무렵 엄준상이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러브콜을 받았다는 들려왔다. 엄준상도 부인하지 않았다.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결단을 내린 듯 하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엄준상은 14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이 상황에서 애리조나로 간다는 건, 계약을 체결하러 떠났다는 것이다. 물론 미국의 깐깐한 메디컬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겠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만 없다면 계약을 마치고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은 알려진대로 150만달러. 한화로 약 23억원이다.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3회말 적시타를 친 엄준상.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3회말 적시타를 친 엄준상.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빅3 중 최대어로 꼽힌 하현승이 뉴욕 양키스의 구애를 뿌리치고 KBO리그 잔류를 선택한 가운데 2순위가 유력했던 엄준상이 미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지우 역시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외에 뒷 순위 구단들의 머리가 복잡해지게 됐다. 2순위는 두산 베어스, 3순위는 KIA 타이거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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