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가 20일 오사카에서 열린 임시 대회후 WBC 불참을 결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의 아라이 타카히로 회장(한신)은 임시대회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3회 WBC에 불참의 방침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선수회는 그동안 WBC의 이익 배분 문제로 불참을 고려해왔다. 일본 기업이 대회에 지불하는 스폰서료에 대해 일본에 이익 배분을 시정하라고 요구해왔었다. 그러나 WBC 운영회사인 WBCI는 일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시 대회에 참석한 한 선수는 "프로야구의 문제만이 아니고 일본 야구계를 위해서 이익 확보는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팬들의 기대도 있다"며 불참과 참가 사이의 갈등을 말했다.
1,2회 대회를 연속 우승한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이 3회 대회를 끝내 불참할 경우 역시 WBC에서 1회 4강, 2회 준우승을 거두며 좋은 성과를 거둔 한국에 우승의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10구단 창단이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WBC 불참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참가를 확정지을 수는 없는 상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