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29일 목동 넥센전 4회에 한일통산 500홈런을 터뜨린 뒤 축하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5만9335m의 기나긴 여정이었다. 삼성 이승엽이 마침내 한일 통산 50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이승엽은 국내 통산 341호, 개인통산 500호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홈런의 비거리는 120m였다.
통산 500홈런의 비거리 합계는 5만9335m. 에베레스트산(8848m)을 6회 이상 오를 수 있는 거리를 이승엽은 홈런 타구로 적립해왔다. 500홈런의 비거리 평균은 118.67m다.
국내 통산 341홈런의 비거리 합계는 3만9965m다. 비거리 평균은 117.19m. 일본에서 기록한 159홈런의 비거리 합계는 1만9370m였다. 평균 비거리 121.82m였다. 국내에서 친 홈런보다 일본에서 기록한 홈런의 평균 비거리가 더 긴 건, 아무래도 돔구장이 많은 일본프로야구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승엽이 2004년 일본 진출 첫해에 지바 롯데에서 친 첫번째 홈런의 비거리가 150m였다. 그후에도 일본에선 비거리 140m 이상의 홈런을 여러 차례 기록했다. 한국에서 그동안 쏘아올린 홈런 가운데 최대 비거리는 공식기록상 135m였다.
500홈런 가운데 솔로홈런이 276개로 가장 많았다. 2점홈런 159개, 3점홈런 57개, 만루홈런은 8개였다. 월별로는 5월에 통산 110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월의 10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