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가 함께 한 팀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하기는 것도 어려운데, 같은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아라이 다카히로(35)와 아라이 료타(29) 형제.
그동안 성적을 놓고 보면 아라이 형제의 한 경기 동시 홈런은 기적(?)에 가깝다. 2005년 센트럴리그 홈런왕(43개)인 다카히로는 지난해까지 13년 간 통산 253홈런, 11시즌 동안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반면, 주로 대타로 출전해온 동생 료타는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딱 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한신 입단 기자회견에서 형과 함께 홈런을 치고 싶다고 했던 료타의 꿈이 두번째 시즌에 이뤄진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같은 팀 소속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형제는 아라이 형제가 세번째. 미국인으로 롯데 소속이던 레론 리, 레온 리 형제가 1981년 8월 29일 긴테쓰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터트린 이후 31년 만이다. 1950년 7월 27일 긴테쓰의 가토 하루오, 가토 마사이치 형제가 도큐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후 일본인 선수로는 62년 만이다.
1978년부터 1982년까지 롯데에서 함께 뛴 리 형제는 이 기간 동안 28차례나 한 경기에서 함께 홈런을 터트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