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당분간 선발진 유지, 임찬규는 불펜"

기사입력 2012-08-15 16:14


"지금 선발진 그대로 간다."

LG 김기태 감독이 선발진을 당분간 변동없이 그대로 끌고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KIA전이 우천취소된 뒤 "이승우가 빠진 자리에는 최성훈이 그대로 들어간다. 지금의 선발진 그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LG 선발 로테이션은 주키치-이승우-리즈-신재웅-김광삼 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런데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던 좌완 이승우가 가벼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14일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14일 잠실 KIA전에는 같은 왼손투수인 최성훈이 선발등판했다.

하지만 최성훈은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62개에 이르렀고, 4피안타 5볼넷을 내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이었다. 비로 노게임이 돼 기록이 날아간 게 다행일 정도. 하지만 김 감독은 "일단은 최성훈을 그대로 로테이션에 넣고 간다"고 했다. 일종의 재신임이다.

2012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입단한 최성훈은 올시즌 26경기서 3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중이다. 확실한 자기 자리가 없어 선발과 불펜을 오갔지만, 선발로 나섰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선발로 5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고, 불펜에서는 1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선발로 던졌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어제는 컨트롤이 완전히 무너졌다. 일단 선발로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LG는 많은 선발 자원을 기용하며 재미를 봤다. 무려 11명이나 선발 등판 경험이 있을 정도다. 이 과정에서 이승우 최성훈 신재웅 등 왼손투수 자원을 발굴했다. 경찰청에서 선발로 던졌던 우규민의 선발 가능성을 봤고, 우완 임정우와 임찬규 역시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김 감독은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임찬규에 대해서는 "2군에서 리즈와 같은 로테이션으로 공을 던졌다. 일단 임찬규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중간계투로 던지면서 향후 기회가 생기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16일 잠실 KIA전 선발로 신재웅을 예고했다. 우천취소된 15일에는 리즈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김 감독은 "신재웅이 16일 등판에 맞춰 준비했다. 리즈는 한화와의 3연전 중에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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