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 형이 남자죠."
김현수는 지난 2008년 SK와의 한국시리즈 3,5차전서 9회말 1사 만루에서 두번 모두 초구를 쳐서 병살타로 물러났고, 손아섭도 지난해 SK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친 바있다.
손아섭은 준PO 1차전만해도 초구부터 공격적인 스윙을 했지만 2차전서는 한번도 초구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반면 김현수는 8일 1차전서 9회말 1사 1,2루서 초구를 쳐서 1루수 라인드라이브 병살타를 쳤음에도 "찬스에서 초구에 스트라이크가 오면 칠 것이다"라고 계속 초구 공략의 뜻을 내비쳤다.
분명 시즌 때와는 다른 볼배합이다. "보통 시즌 때는 2B이나 2B1S일 때 카운트를 잡기 위한 직구가 많지만 이런 경기서는 대부분 변화구가 온다"며 "직구만 계속 기다릴 수는 없지 않나"고 했다.
자신에겐 생소한 기다리는 것의 어려움도 말했다. "사실 초구나 2구째에 내가 칠 수 있는 공이 오면 아쉽기도 하다. (노)경은이 형의 포크볼이 대부분 볼인데 2차전서는 스트라이크로 오더라. 그렇게 되면 더 헷갈린다"는 손아섭은 "상황에 따라 초구를 칠 수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참을 것"이라고 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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