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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렌다. 나이는 많이 들었어도 열심히 던질테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
호주에서도 '대성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구대성이다. 구대성은 "호주에서 뛴 2년 동안 딱 한 번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구위는 전성기 시절 30~40% 정도지만 호주 타자들이 변화구에 약해 내가 통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구대성은 "공을 던지기 위해 매일같이 운동을 하고 있다.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지고 싶다"며 당분간 선수로서 계속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구대성은 호주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시리즈 참가에 이어 관심이 모아지는게 바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다. WBC는 영주권만 보유하고 있어도 그 나라의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 구대성은 "아직 호주리그로부터 구체적인 얘기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제안이 들어온다면 흔쾌히 나가겠다"고 출전의지를 표명했다. 구대성이 의지를 표명한 만큼 호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구대성의 모습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실제로 이번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위해 호주야구리그의 벤 포스터 회장이 예선 상대국인 한국, 일본을 직접 찾아 롯데와 요미우리에 구대성 출전 허락을 일일이 받아낸 거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출전을 거부할 수 있겠느냐"라며 호주측의 정성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구대성은 마지막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면 나와 같이 호주에서도, 한국 실업야구에서도 뛸 수 있다. 야구를 하고 싶다면 어디에든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