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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 양현종은 기로에 섰다. 프로 최고의 좌완을 향해 순항하던 길에서 만난 암초. 불안정한 밸런스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아쉬웠던 2012 시즌. 이대로 무릎을 꿇느냐, 멋진 재기로 영광을 되살리느냐가 올 겨울 땀방울에 달렸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양현종은 "후회가 많이 남는 한 시즌이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충실히 소화하며 밸런스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팬과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나의 자존심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구단을 통해 밝힌 양현종의 소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사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시즌 초반 어깨가 아프면서 피칭 밸런스가 무너졌고,이후 밸런스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2010년 후반 아프면서 대표팀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듬해인 2011년에 확실한 휴식을 취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맞으면서 그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
하체 보강 운동과 러닝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야간 훈련에는 쉐도우 피칭을 하며 밸런스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 밸런스가 잡히면 스피드와 제구력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다.
-내년 시즌 목표는.
신인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몇 승을 올린다는 목표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어떤 보직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