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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엔트리 제출일이 다가왔다. 과연 봉중근-류현진-김광현, 좌완 3인방의 모습을 WBC에서 볼 수 있을까.
LG 봉중근은 과거 어깨에 박은 핀 2개가 벌어지면서 4개월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미 구단 측에서 기술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했고, 류중일 감독도 수긍해 엔트리 제외를 검토중이다.
SK 김광현 역시 어깨 상태가 관건이다. 올시즌 어깨 부상을 완벽히 떨쳐내나 싶었지만, 또다시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구단 측은 12월 중순까지 김광현의 어깨 상태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를 제출하기로 했다. 김광현은 오는 4일 미국으로 출국해 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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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트리오 외에 현역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합류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내년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추신수의 경우, 윈터미팅이 끝난 후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음달 10일에서 15일 사이 이적팀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일본 오릭스의 4번타자 이대호의 경우, 대표팀 합류에 별다른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이미 귀국 전부터 구단과 모리아키 히로시 신임 감독에게 "대표팀에 선발되면, 꼭 참가하겠다. 도와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기에 구단도 이대호의 의견을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합류가 불투명한 봉중근과 김광현, 류현진, 추신수 등 모두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대회 직전까지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다. 게다가 지난 8월 제출한 50인의 예비엔트리에 없어도 참가가 가능하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다음달 12일 미팅을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나머지 선수들의 합류 여부가 검토된다.
한편, KBO는 최종 엔트리 공식 발표에 대해 다음달 4일에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금조 KBO 운영기획부장은 "지금으로선 예비 엔트리 그대로 제출될 확률이 높다. 봉중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경우, 12월 중순 이후에 결론이 난다"며 "16강이 확정됐으니, 미국에서 다음달 3일 열리는 실무자 회의 때 16개국이 공동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