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리그 MVP 요시카와 미쓰오(니혼햄)가 무려 536%의 인상률로 내년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올해 1100만엔을 받은 요시카와는 4일 삿포로시내의 구단 사무소에서 재계약 협상을 통해 5900만엔이 증가한 7000만엔에 사인을 했다. 536%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역대 7번째 인상률이다.
요시카와는 재계약을 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생각한 이상이었다. 놀라운 평가를 받았다. 빨리 사인했다"며 웃었다.
2007년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니혼햄에 입단한 요시카와는 미완의 대기였다. 첫해 4승, 2008년 2승에 그쳤던 요시카와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아예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쿠리야마 감독으로부터 "올해도 안되면 유니폼을 벗게 하겠다"라는 최후 통첩까지 들었다.
올시즌 숨어있던 자신의 실력이 발휘됐다.14승5패 평균자책점 1.71, 탈삼진 158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에 다승, 탈삼진 2위에 오르며 요시카와는 팀을 퍼시픽리그 우승에 올려놓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역대 최고 인상률은 지난 2010년 라쿠텐의 후쿠모리 가즈오가 440만엔에서 5000만엔으로 인상되며 기록한 1036%다. 한국에서는 2007년 한화 류현진이 2000만원에서 1억원을 받으며 400%가 오른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