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의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가 구단의 2년 계약 제시를 거부하고 1년 계약에 사인했다.
와쿠이는 올시즌 1승5패 3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세이브부문 2위에 올랐다. 겉으로 나온 성적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와쿠이였다.
와쿠이는 원래 선발이다. 2008년부터 올시즌까지 개막전 선발을 한 세이부의 에이스. 2009년엔 사와무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시즌 초반 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5월엔 호스티스와 스캔들이 터지면서 한 달간 2군에 내려가 있기도 했다. 세이부 와타나베 감독은 6월 하순 와쿠이를 1군으로 올리면서 보직을 마무리로 바꿨다. 부담을 줄여주자는 의미였는데 그것이 오히려 통했다. 뒤늦게 마무리 보직을 맡고도 30세이브를 올렸고 WBC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