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삼성은 작년에 이어 한국 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팀은 전성기에 들어서있지만 삼성에게도 여전히 아픈 한 구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선수가 있는데 차우찬이 바로 그 선수이다. 올 시즌 초반 삼성이 극심한 부진을 보이는 과정에서 야수로는 4번 타자 최형우와 1번 타자인 배영섭 그리고 투수로서 제1선발이던 차우찬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지만, 최형우와 배영섭이 시즌 후반기 들어 제 몫을 톡톡히 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통해 존재감을 완전히 회복하였지만, 차우찬은 시즌 끝까지 자신이 가진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 하여야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출전하여 7이닝을 5피안타 7K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유독 투수전 양상을 보였던 당시 양 팀 선발투수들 중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약과 함께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면서 차세대 삼성의 투수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가지며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차우찬을 선택해 2년 연속 제1선발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이렇게 차우찬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인 이유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차우찬이 올 시즌을 동계훈련과정에서 체중을 지나치게 줄이면서 체력적 부담이 늘어나 그의 장점인 직구의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게 되면서, 타자와의 볼 카운트에서 불리하게 시작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거기에 홈런을 자주 허용하는 약점마저 나타나 삼성 제1선발 에이스의 위용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우찬이 다른 선수들 보다 발 빠르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자신이 장점인 강속구의 위력을 되찾고 변화구에 대한 투구 밸런스를 다시 되찾기 위하여 차우찬이 제일 중점을 두는 것은 하체훈련을 통해 투구 시 하체 중심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이러한 훈련을 통해 차우찬은 내년 시즌 컨트롤 향상을 시켜 낮게 형성되는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 장타 허용을 줄이고, 150km에 이르는 자신의 직구 스피드 향상에 힘을 쓰고 있다.
사실 삼성에게 차우찬은 모든 프로야구단이 원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선발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삼성소속 왼손 투수로 2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거둔 것은 김태한이 1993년 94년에 달성한 이후 17년 만에 나온 것으로 삼성에게는 왼손투수 선발 갈증을 한 번에 풀어준 투수인 것이다.
이러한 그에게 삼성이 내년에도 기대를 갖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1987년생으로 이제 25살의 차우찬은 좌완으로 가지고 있는 희소성 있는 선발 투수로서 앞으로 그의 성장은 삼성에게는 소중한 에이스 자원이다.
그런 차우찬이 향후 10년 삼성 마운드에서 그의 이름이 남을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내년 시즌에 대한 준비가 중요해졌다. 따라서 올 겨울은 차우찬에게 자신이 가진 향후 10년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되고 있다. <여민 객원기자, 세상사는 우리들의 이야기(http://blog.daum.net/hanalse73)>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