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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생애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팀에서 뛰게 됐다.
지난주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열린 윈터미팅에서 클리블랜드는 추신수를 놓고 애리조나, 텍사스, 시애틀 등이 포함된 4팀간 트레이드를 추진하기도 했었고, 보스턴과는 깊이 있는 이야기까지 주고 받았으나 성사되지는 못했다.
마땅한 톱타자가 없는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톱타자 및 중견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신수는 중견수로는 생애 통산 10게임 밖에 나가지 않았다. 대부분 우익수로 활약했다. 그렇지만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포지션 이동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공격에서의 공헌도를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 동안 붙박이 톱타자 없이 타선을 꾸린 신시내티는 지난 주 윈터미팅에서 미네소타의 벤 리비어(이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와 콜로라도의 덱스터 파울러 등을 놓고 트레이드 논의를 한 바 있다. 조이 보토, 제이 브루스 등 강력한 홈런타자들을 거느린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영입해 타선의 짜임새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추신수 트레이드에 관한 현지 이야기는 유력 외신들을 통해 꾸준히 흘러 나왔다. 그러나 이번처럼 팀명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논의 자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경우는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까지 추신수에 장기계약을 제안했으나, 추신수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후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해 대박을 노릴 수 있다. 결국 이번 스토브리그 동안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 끊임없이 나왔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애틀, 클리블랜드에 이어 자신의 메이저리그 세 번째 팀으로 옮기게 됐다. 신시내티는 올시즌 97승6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승3패로 무릎을 꿇고 탈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