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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야구인들이 간절히 바랐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승인하면서, 2015년부터 한국 프로야구는 10구단 체제로 운영 된다. 10개 구단 체제가 가시화되면 자연스럽게 5개 팀씩 두 개의 리그로 나뉘어 페넌트레이스를 진행하는 양대 리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KT-수원시는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이기에 흥행에 유리하고, 모기업의 안정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KT는 또 남자프로농구단과 사격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의 속성을 알고 있고, 스포츠단 운영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전북은 프로야구팀의 수도권 밀집을 경계하며, 지역균형론을 내세우고 있다. 양쪽에서 강조하는 점에는 차이가 있으나, 야구단 창단을 위한 열정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것 같다. 두 기업이 보여주고 있는 강력한 창단 의지 속에 프로야구의 높아진 위상이 반영돼 있다.
그런데 KT-수원시, 부영그룹-전북, 둘 중에서 어느 쪽이 유리할까. 야구인들도 선호하는 지역을 놓고 두 쪽으로 나뉘는 것 같다. 전북 출신 야구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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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신생팀의 연고지역을 정할 평가단을 어떻게 구성하는 걸까. KBO는 민감한 부분이다보니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창단팀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불협화음이 나오는 걸 막고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평가단 인원은 20명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 인원이 논의하는 것 보다 10명 이상이 참여해 평가를 하는 게 낫다는 ?단에서다.
KBO는 평가위원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 KBO 관계자는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 달라"고 했다.
야구인뿐만 아니라, 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KT-수원시, 부영그룹-전북이 갖고 있는 프로야구 창단에 관한 의지, 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비전, 지속적인 투자 능력 등을 평가한다.
KBO는 비밀 유지를 위해 평가위원들에게 위촉 사실과 평가 관련 사항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을 생각이다. 대학입학 수능 출제위원처럼 철저한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