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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FA가 되는 추신수의 몸값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오하이오주 출신인 스위셔는 지난 2004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5푼6리, 209홈런, 673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는 뉴욕 양키스로 옮겨 주전 우익수로 활약했다. 올시즌까지 8년 연속 20홈런을 날린 거포로 클리블랜드에서 추신수가 빠진 우익수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리빌딩을 하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거액을 주고 스위셔를 영입한 이유는 역시 추신수의 공백에 따른 타선 약화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스위셔는 파워는 앞설지 모르지만 타격의 정확성과 기동력에서는 추신수에 뒤진다. 수비에서도 1루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외야수로서 송구 능력 역시 수준급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데뷔 이후 큰 부상 없이 8시즌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는 점은 인정을 받는다. 올시즌에는 148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24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 FA가 되는 추신수의 몸값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을 온전히 보내면 풀타임 6시즌을 마치게 된다. 이번 겨울의 스위셔는 내년 시즌의 추신수보다 풀타임 경력이 2시즌 많지만, 나이는 2살이 많다. 클리블랜드가 스위셔에게 5600만달러를 투자할 정도로 FA 시장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있음을 고려하면, 올시즌 내내 추신수와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하면서 적어도 그 이상의 조건을 제시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가 내년 FA가 될 추신수와 재계약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겨울 트레이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추신수보다 실력이나 경험, 발전 가능성에서 나을 것이 없는 스위셔가 클리블랜드와 거액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즉 추신수는 내년 시즌 부상없이 풀타임을 채울 경우 FA 시장에서 평균 연봉 1500만달러 이상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