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가 두번째 투수로 나서 승리의 분위기를 이었다. 박희수는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호주와의 2차전서 5회초 무사 2루서 선발 송승준을 구원해 1⅓이닝을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계투구수에 온 송승준이 마지막 타자인 커넬리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하자 류중일 감독은 박희수를 올렸다. 박희수는 당초 필승조에서 왼손 셋업맨 역할을 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전서 두번째 투수로 나섰던 노경은이 부진하자 류 감독은 박희수에게 두번째 투수의 역할을 맡겼다.
무사 2루서 9번 데 산 미구엘을 풀카운트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을 뺏은 박희수는 1번 베레스포드에게 좌측에 빗맞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루주자 커넬리가 좌익수 김현수의 페이크 동작에 속아 3루로 뛰지 못해 1사 1,2루. 이후 2번 데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박희수는 3번 휴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쳤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왼손타자인 4번 웰치를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뒤 노경은에게 바통을 이어줬다. 투구수는 25개에 스트라이크 14개. 30개 미만을 던져 5일 대만전서도 등판이 가능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4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R 호주와 한국의 경기가 열렸다. 송승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가 호주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타이중(대만)=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