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본 투수 중에 최고." - SK 이명기
김광현이 22일 라이브피칭을 했다. 이날 시범경기가 없었던 SK는 경찰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김광현이 마운드에 섰다. 지난해 10월 29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던진 이후 4개월여만에 문학구장 마운드에 선 것. 지난 18일 광저우에서 40개의 라이브 피칭을 했던 김광현은 이날은 갯수를 늘려 50개를 던졌다. 25개씩 두번에 나눠 던졌다. 이명기 한동민 김성현 조성우 박승욱 등을 상대로 25개를 던진 뒤 10분을 쉬고 또 25개를 던졌다. 김광현 뒤에 수비수는 없었지만 마치 경기를 하는 듯 포수가 실제로 사인을 냈고 볼카운트 1B1S로 상황을 만들어 타자를 상대했다.
수술을 권유받을 정도로 안좋은 어깨 상태였는데 시즌을 앞두고 실전피칭이 가능할 정도까지 온 것에 대해 팬들이 우려감을 표시하는 것도 사실. 그러나 김광현은 "남들은 빠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난 천천히 한다고 했다. 차근차근 밟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며 무리하게 진행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끝낸 김광현은 오는 27일 2군 경기에 등판해 30여개로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성 준 투수코치는 "라이브 피칭과 실전은 또 다르다. 일단 30여개부터 시작해서 아무 문제가 없으면 조금씩 투구수를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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