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주키치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3.24.
LG 주키치가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완벽하게 치러냈다.
주키치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 5개 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초 8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었던 주키치는 총 87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했으며 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1개 만을 내줬다.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주키치는 5회 큰 위기를 맞을 뻔 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내준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또다시 안타를 허용한 것. 두산은 처음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주키치에 행운이 따랐다. 후속타자 정수빈이 잘 맞힌 직선 타구가 1루수 김용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1루주자 허경민은 손을 써볼 수도 없이 아웃되고 말았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주키치 특유의 제구력이 빛을 발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좋지 않아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임으로써 LG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