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으로 이끈 야마모토 고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 같다.
일본 언론은 WBC 대회 중간 야마모토 감독의 계약 연장설을 보도했었다. 하지만 일본은 WBC 3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준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가토 료조 일본야구기구(NPB) 커미셔너(회장)의 말을 인용, 야마모토 감독의 계약 만료를 시사했다. 야마모토 감독과의 계약은 이달말까지다.
가토 회장은 "야마모토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오사다하라 감독, 하라 감독 등과 앞으로도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감독에 대해서는 "결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 보다는 결정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 말해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토 회장은 통일구를 개선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얘기가 있었지만 일본 통일구를 채택하는 나라도 많아지고 있다. 검증은 필요하다. 부단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009년 WBC 이후 WBC 공인구에 가까운 저반발구 도입을 제안, 지금의 통일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 투수들 중에는 WBC 공인구에 잘 적응하지 못해 애먹는 선수가 많았다. 그러면서 통일구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가토 회장의 발언을 감안할 때 통일구가 바로 바뀔 것 같지는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